바이든-마크롱 “북한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공조 지속할 것”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올해 전례 없는 수의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국제 사회를 통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재확인한 것이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빈번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 파기 등을 강행하며 도발의 수위를 고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ICBM 사거리가 미국 본토에 도달 가능하다고 본다.

 

이어 두 정상은 대만문제 등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의 도전과 위협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하며 "미국과 프랑스는 인권 존중 등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관련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두 정상은 "기후변화와 같은 중요한 세계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성명에는 세계 안보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분야가 별도로 언급됐다. 양 정상은 성명에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토대로 한 공동 가치·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라고 했다.투명 거버넌스와 공정한 경제 활동,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 등도 관련 분야로 거론됐다. 두 정상은 "미국과 프랑스는 태평양제도 회복력 구축을 위해 역내 외교·개발·경제적 관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의제로 급부상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담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국빈 방문 일환으로 진행한 의회·기업 지도자 업무 만찬에서 IRA를 "매우 공격적"이라고 평가하고, 유럽에 향후 분열을 불러오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IRA에 관해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 파장을 인식한 듯 "당신들이 이 문제를 궁금해하리라는 것을 안다"라고도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IRA에 관해 훌륭한 논의를 했다"라며 "우리는 핵심 신흥 산업, 반도체, 배터리, 수소 투자를 위한 우리 접근법을 다시 일치시키는 데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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