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사, 닷새 후에 발표된 일제(日帝) 강제 동원에 대한 배상안, 그 뒤를 이은 정상회담... 세간(世間)에 말이 넘친다. 이 나라 ‘국민’들은 상념(想念)에 잠길 수밖에 없다. 갈 길이 멀다는 느낌이 온다. 현시점에서 평가는 너무 이를지도 모른다. 그런데...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 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대위 변제’를 강행한다.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원상복구를 통해서 한일 군사협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 ‘대장동의 대장’ 목소리가 귀청을 찢을 듯하다. 흔히 죽창가(竹槍歌)를 부른다고들 한다. 일인(一人) 일(一) 스마트폰,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투기와 드론이 충돌하는 시대다. 죽창(竹槍)을 들자고 한다. 날아오는 핵미사일도 잠자리채로 낚아채면 된다고 우길 태세다. 그런가 하면... 그 ‘대장’이 이끄는 무리와 이 나라에 그저 거주하는 ‘주민’(住民)들은 계속…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르게도 흘러간다. 무심하다고나 할까. 윤 대통령은 1년 전 대선에서 48.56%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0.73% 차이로 이겼다... 윤 후보는 1639만4815표를 받아, 이 후보(1614만7738표)보다 24만7077표를 더 받았다... 그 일 년간 저잣거리에서는 많은 말들이 오갔다. 지나고 보면 그저 그렇고 그런 푸념이나 타령일 수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OOO이 당선됐다면...”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국민’(國民)들이 있었다. 현재도 널렸다. 반면에, 가슴을 치며 억울해하는 ‘주민’(住民)들도 상당수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일 년 동안 이 나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개개인의 평가에 맡기기로 하자. 아무튼 여러모로 시끌시끌했다. “당선 1년과 관련된 행사는 없다...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그렇다. 시답잖은 넋두리나 가벼운 말따먹기로 주접을 떨 만큼 나라 안팎의 사정이 한가하지만은 않다. 많은 국민(國民)들은 물론 ‘그저 주민(住民)’들도 동의할 거라 믿는다. 그런 상황을 깊이 새기며... 요즈
북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의 행방’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한솔은 아버지 김정남이 피살된 후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을 통해 구출되었으며 위협으로부터 도피하여 미국 정부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 보호 아래 행방이 묘연한 그가 앞으로 어떻게 등장할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2년 전 김한솔이 미국 워싱턴 근교 맥클린에 있는 쉐이크쉑버거 매장에서 목격됐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목격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이 미국에 있다는 보도와 추측이 많지만, 한 곳에만 머물게 되면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여러 거처를 옮겨 다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철저한 비밀에 부쳐진 김한솔의 행적은 아무도 단정할 수 없다. 최근 김한솔의 근황을 파악한 국정원에 의하면 김한솔은 안전한 상태에 있지만, 갇혀 지내는 생활에 대한 답답함과 아버지 죽음에 대한 원한으로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분석이 전해졌다. 통제받고 있는 생활과 원한으로 생긴 복수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에 그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
아직 그 아무개 일간지(인터넷판 포함)에 ‘바로잡습니다’가 뜨지 않았다. 저 ‘평산 마을’ 쪽에서도 별다르게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하다. 가짜 뉴스는 아닌 모양인데... 2018년 세 차례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공직자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 등 방북 항공편이 오갔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규정을 초과하는 거액의 달러 뭉치가 반출됐고,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정권 우상화와 공산주의 이념 서적이 가득 실려 왔다는 것이다... ‘이념 서적’이야 선전용일 테니, 값을 받았을 거 같지는 않다. 비단 방법이 그뿐이었겠나 마는, 그 많은 달러가 어디에 쓰였을까? 혹시...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 곰이와 송강이를 선물했다... 개 값이었나? 아니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20일) 브리핑에서 “관계 기관 간에 북한 식량 사정 평가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를 대비해서 북녘의 ‘최고 돈엄’(最高 豚嚴)이 ‘돼지저금통’에…
‘대장동의 대장님’(이하 대장님)... 그저 평범하게 부르렵니다. 널리 양해(諒解)하시리라 믿습니다. 저잣거리에서야 ‘찢재X’이나 ‘X점명’ 등 격조(格調) 높은 호칭도 널리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지만, ‘대장동’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입춘(立春) 절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소매를 파고드는 추위가 가시질 않고 있네요. 그런 요즘 서울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사자후’(死子吼)를 토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당이 전국 지역위원회에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당원과 지지자 2만 명(경찰 추산·민주당 추산 30만 명)도 ‘이재명과 나는 동지다’, ‘검건희(검찰+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지난 토요일, 날짜로는 2월 4일... 저도 그 현장 근처에 있었지만, 이 나라 순사 나으리들의 눈에는 잡티가 잔뜩 꼈나 봅니다. 딱 보기에도 인파가 300만은 될 듯하던데, 겨우 2만이라니... 구호 한마디 외치고 이어갑니다. “정치 경찰 각성하라!” 그 장외투쟁에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이 나라에 서식(棲息)하는 ‘그저 주민(住民)’이 대부분이었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대장님’의 ‘사자
“회고록(回顧錄)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은 언제나 옳았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리는 데 있다.” 어디선가 눈동냥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무척 추운 날 아침... 이번 겨울의 최강 한파라는 호들갑이 요란한 날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기사를 검색해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중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읽기가 무척 거북해도...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북녘 돼지새끼의 직책이 고스란히 들어간 점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다수의 일간지에 비슷한 내용들이 실렸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 미국인들이 필요하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으로부터의) 보호를 필요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미사일이나 지상 전력이 증강되는 것을 북한인들은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세계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이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부패한 고기가 떠오른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부패 정도가 심해서 그냥 가라앉아 있지 못하고 떠오른 것이다.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작은 고기는 자중(自重)에 의해 바닥에 가라앉은 채 떠오르지 않고서 사라져가지만, 부패가 심한 고기는 반드시 떠올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성현들은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표리부동의 인간들과는 사귀지 말라고 하였다. 그것은 “근주자적(近朱者赤) 근묵자흑(近墨者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노모는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흰빛을 시샘하나니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며 아들이 부패하지 않고 바른 길로 가게 하였다. 조선의 공신 이직은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 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고 부패한 위선적 충신(?)을 질책하였다. 이는 모두 부정을 삼가고 언행에 모순이 없기를 바라며 심저(心底)에 부패가 들지 않기를 바란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전직 대통령이었던 분이 북한의 김정은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풍산개 문제로 온 나라를 소란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
새해 벽두부터 ‘개딸’ 아범과 ‘방탄 국개단’의 몸부림과 활약상이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 되는 가운데... “정부가 실정(失政)을 덮기 위해 공안(公安)몰이를 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대공수사권 이양에 맞춰 짜맞추기식 수사로 존재 이유를 부각하려는 것” “국가보안법으로 간첩으로 몰렸다 사망한 분,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분들이 계시다. 이러한 역사가 반복돼서 안 된다” 정말로 오랜만에 껌 씹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희미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이미 알아차렸다. “아하, 꽤 큰 간첩 조직이 드러났구나!” 그리고... 문 정부 시절엔 ‘한미 군사훈련 중단, 미제 무기 도입 반대 운동을 전개하라’는 지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즈음엔 ‘진보·촛불 세력과 연대하고 중도층을 규합해 반정부 투쟁에 나서라’는 지령들이 내려왔다. 일부 지령은 실제 이행했다고 북에 보고했다... 이 나라에 서식(棲息)하는 ‘그저 주민(住民)’들이야 뜨악해 할 수도 있지만, 국민들은 뒤늦게나마 돌이켜 주목하고 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 7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제2
지난해... 물론 날(日) 수로야 얼마 지나지 않았다. 북녘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다. 아무개 일간지에 ‘북한 무인기 침투 책임론’이란 칼럼이 실렸다. 그 칼럼꾼은 이렇게 일갈했다. 공감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은 다 압니다.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의 나이브한 안보태세가 합리화되진 않습니다. 결론은 ‘서울 하늘이 뚫렸다’입니다...” 그렇다고... ‘뚫린 하늘’을 넋 놓고 쳐다만 봐야 하나. 더군다나 그 하늘 아래서 ‘그저 그런 평화’ 타령을 주절대는 건 더욱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 군은 적(敵)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한다...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하고,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 다소 늦은 감은 있다. ‘국군통수권자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12월) 26일 서울 북부와 경기도 김포·파주, 인천 강화도 일대 등 우리 영공(領空)을 5시간 동안 침범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를 출격시켜 경고 방송·사격에 이어 격추 작전을 하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섰지만 북 무인기를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서...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 우리 군 역시 질타를 받아야 한다. 북한 무인기가 6시간 동안 우리 영공을 활보하며 우리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눈 떠보니 선진국에서 한순간에 국격이 추락하는 경험...” 개딸 아버님 방탄당의 논평(지적)이 있었단다. 틀린 말씀이 없다. 하지만 왠지 씁쓸하다. X씹은 근엄한 표정 뒤에 어른거리는 ‘웃·참·사’(웃음을 참는 사람들)의 그림자... 깨소금 씹는 맛을 음미하고 있을 것 같다는 섬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주검 앞의 “파이팅!”... 그 사고가 있던 날, 과시용 사진을 박기 위해 ‘닥터 카’를 징발했던 여인네도 있었다. 그 사고가 저들에게 무슨 의미인
오늘 중동의 석유부국 중의 한 나라인 카타르에서는 우리나라도 출전하여 선전한 월드컵 결승전이 있었다. 이 월드컵 경기에서는 전지전능의 신이 아닌 인간의 판정에 대한 오심을 조금이라도 없애도록 하기 위해 비디오 보조심판이 첫 실험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판정을 함으로써 불신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든 것은 점차적으로 신이 내린 판단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몇몇 국회의원들의 언행을 들여다보면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를 넘어서 기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국회의원들을 들어보자면, 김의O·장경O·고민O·김용O·황운O·윤미O·최강O 의원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귀로 들을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듣지 않아 오류가 생겨나고, 눈으로 볼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보지 않아 과오가 생겨나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오류와 과오에 기인한 언행이 국민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든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주관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듣고 보는데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들이 어떤 말을 하거나 행위를 하
‘북한의 눈으로 북한을 이해하자’... 흔히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알려져 왔다. 남녘이나 서구 사회의 잣대로 북녘을 재지 말고 그들의 체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자는 주장이다. 얼핏 그럴듯하지만, 결국은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세습독재와 핵무장을 합리화 내지 옹호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들 한다. 들은풍월을 먼저 읊어 봤는데... 북녘 군대에 피살·소각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고, 그와 배치되는 첩보는 삭제하도록 한 혐의였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의 ‘안보(安保) 수장(首長)'이 엊그제 구속됐다. 아무개 일간지에서는 “정권 차원의 월북 몰이와 증거 은폐 범죄가 있었음을 법원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주주의’(文主主義) 총책께서 분연히 나서셨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분이라고 했건만... “서훈 실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략가, 전략가, 협상가... 최고의 북한 전문가이자 (남북 간) 신뢰의 자산을 꺾어버렸다...” 이 대목에서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의 화려했던(?) 남북관계를 한번쯤은 돌이켜보는 국민들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