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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교장관 해임건의안에 “옳고 그름은 국민께서 자명하게 알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과 관련해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민주당이 박진 해임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라는 기자의 말에 “(박 장관은)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서 전세계로 동분서주 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야당의 해임건의 추진이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데다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른바 '외교 참사 책임'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늘 중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장관 등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헌법 63조 2항에 근거해,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가결된다.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 앞서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지난 27일 국회

국제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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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초가을... 어느 꿀꿀이의 일기(日記)
넓은 광장에 하얀 옷을 입은 군중(群衆)이 들어찼다. 광장 중간에는 고사상(告祀床)이 차려져 있다. 그 상 위에 커다란 돼지머리가 피를 흘리며 놓여 있는 게 아닌가. 나이든 양키 박수무당과 넙데데한 남녘 남자보살이 칼과 무령(巫鈴, 잡귀 쫓는 방울)을 흔들어대면서 희희덕 어울려 춤을 춘다. 여기저기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훠어이 훠어이...” 흠칫 놀라 눈을 떴다. 꿈이다. 등골이 써늘하다. 식은땀도 흐른다. 언제 적부터 잠자리가 뒤숭숭했다. 비슷한 꿈이 계속된다. 아마 서너 달 전쯤부터 일게다. 남녘으로부터 봄바람에 “선제 타격”이란 말이 실려 오고 나서 시작됐지 싶다. 그러다가 한여름에 “담대한 구상”이 전해지고, 뒤를 이어 “이산가족(離散家族) 어쩌구”하는 헛소리가 들리고 나서는 꿈이 더욱 흉측해졌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몇 년간, 대충 5년여 동안은 잠자리가 편했다. 숙면(熟眠)에다가 큰 걱정거리가 없었으니 낯짝과 몸통에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그 살의 사연을 갖고 안팎에서 이러쿵저러쿵했지만, 그 이유를 잘못 짚은 거였다. 걱정거리를 없애는 비결(祕訣)은 간단했다. 할배와 애비가 경험에 의한 학습의 결과로 물려주셨다. 남녘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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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여지 사라진 北 유엔 연설…"제재 인정못한다"며 美에 맞서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제재 위반을 지적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며칠 전 연설을 거론하며 "우리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놓고 압박을 가하는 유엔 제재는 인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상 또는 총리, 외교장관이 주로 발언하는 일반토의 무대에서 4년 연속 북한을 대표한 김 대사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자위적인 핵보유를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이익을 지키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또 다른 정답을 찾았다"며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그 답으로 제시했다. 30년에 걸친 대북 적대시 정책에 맞서 이러한 정책을 명문화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어디까지 몰아갈 것인지를 자문자답해 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을 압박했다. 지난해 연설에서 미국이 한반도 주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략무기 투입을 영구 중단할 경우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 여지를 열어둔 것과는 상당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물론 미국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요구였지만,

사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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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학도의용군 6·25 참전 72주년 기념식 오늘 거행
국가보훈처는 재일학도의용군 6·25전쟁 참전 제72주년 기념식을 오는 28일 오전 인천 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주관으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어창준 육군 17사단장, 이성재 미 8군한국군지원단장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 개회사, 대통령 축사(보훈처장 대독), 격려사, 기념사, 헌시낭독, 전우가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재일학도의용군 642명은 6·25전쟁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동포 청년과 학생이었다. 병역 의무는 물론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전쟁에 휩싸인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장과 학업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미8군과 국군 부대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원산상륙작전, 갑산·혜산진 탈환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 각종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으며 참전자 중 52명이 전사하고 83명이 행방불명됐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조인 후 생존자들이 일본으로 귀환하려 하자 일본이 허가 없이 떠난 재일학도의용군들의

스포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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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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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땅 북녘에서 보냅니다
나의 감상문에서는 남한,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 그리고 고발책을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여기에서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책으로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한장 한장 사진처럼 찍힌 것이라고만 이야기하겠다. 반디의 고발을 세번째로 읽어본다. 읽어볼수록 그 의미가 깊은 소설이라는게 안겨온다. 얼핏 보고나면 고발은 7편으로 된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 일어나는 여러계층들의 단면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북한 실상에 대한 고발로 느껴진다. 수령만을 위한 독재체제에 분노로 사람보다 먼저 소설을 탈북시킨 탈북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읽고 또 읽어 보노라면 소설에는 북한 실상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철학이 담겨져 있다. 반디의 소설을 북과 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읽어보게 된다면 독자들의 생각은 각기 다를 것이라고 본다. 북한의 독자들인 경우 우리가 당하는 실상 그대로 담은 작품 . 목슴을 내건 탈북으로 출판된 항거의 소설로 인식될 것이다. 남한의 독자들인 경우 “사람사는 세상에 이런데도 있는가? 소설로 북한 실상을 세부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였다.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태여난걸 다시한번 감사히 생각한다.” 반디의 소설은 남한 독자들에게는 수령독재에 신음하는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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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퇴임한 文을 왜 만나려는가
정권교체기에 연이은 해괴망칙한 일이 文의 퇴임 후에도 계속될까 걱정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그동안 작동 중지 내지 파괴된 한-미 자유동맹의 회복과 한-미-일 삼각동맹의 복원 차원에서 너무나 잘 된 일이다. 반면에,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 중에 퇴임한 文측과 만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공식적인 입장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원하는 쪽의 바램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각종 기만적인 정치쇼에 질리도록 이골이 난 한국민들로서는 모처럼 차려지는 잔치상에 코 빠뜨리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한 문을 만날 수 있다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일까? 예측컨데 몇가지의 예를 상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첫번째는 탁현민류의 쇼를 위해 희박한 가능성의 끝자락이라도 잡고픈 간청일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40%(?)에 달한다는 고공 인기의 퇴임자가 막후에서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남겠다는 굳은 의지에서 자존심을 구겨가면서까지 막후 공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또 하나의 가정

초청 시론(時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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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US 칼럼] 북한인권, 지금 당장 행동하자!
갑자기 쌀쌀해져가는 미국중서부의 날씨가 곧 겨울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시카고와 미국의 대도시들은 보통 위도가 함경북도 정도의 위치해 있어 유달리 겨울이 빨리 온다. 추워져가는 날씨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북한인권개선운동을 하며 사는 미국 탈북민이 있어서 큰 용기가 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면서 국제정치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고, 필자가 수년전 시카고에도 초청한바 있는 저명한 북한인권운동가인 그레그 스칼라튜가 이끄는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에서 북한인권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탈북민 김두현씨다. 2009년 북한 신의주에서 탈북한 김두현씨는, 한국에서의 5년간 생활을 거쳐 국제정치학과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으로 아내와 함께 유타주에 소재한 한 대학으로 유학을 온다. 비록 북한에서는 미국이 적이라고 교육받았지만,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고 미국의 교육이 세계최고수준이라는 말을 들고 미국유학을 결심하게 된 두현씨는, 문화가 낯설고 언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국제정치전문가의 꿈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미국에 왔다. 두현씨는 북한에서부터 정치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아버지가 사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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